이달 29일부터 접수, 여름엔 1박2일 캠프도..올해는 참가 인원 2,500명으로 확대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 시민들./ 출처=서울시

 


서울시와 농협중앙회가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대폭 늘린다. 

시와 농협중앙회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농촌체험 프로그램인 '도시가족 주말 농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도시가족 주말 농부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2,500명이다. 시는 2013년 이래 3년간 이어진 이 프로그램의 참여 만족도가 높아 참여 인원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 시민들./ 출처=서울시

 


도시가족 주말 농부의 첫 행사는 다음  달 9일 경기 연천 '나룻배마을'에서 열린다. 나룻배마을은 인삼수확, 가마솥 밥 짓기, 감자전 만들기 등의 코너를 통해 참가자들이 옛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끔 행사를 준비 중이다. 

나룻배 마을에 이어서는 충남 논산의 '삼태미 마을' 등 전국 33곳에서 농촌 체험 행사가 연이어 진행된다. 

한편 도시가족 주말 농부 체험 행사는 4~10월까지 매주 둘째, 넷째 토·일요일에 운영된다. 토요일은 버스, 일요일은 기차로 체험을 떠난다. 학생들의 방학 기간인 7~8월에는 1박 2일로 진행되는 '농촌체험 캠프'도 5회에 걸쳐 열린다.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 시민들./ 출처=서울시

 


참가비는 1인당 1만 2,000원에서 1만 7,000원이다. 다만 여름철 1박 2일 농촌체험 캠프는 3만 원이다. 유치원생 이상의 자녀를 포함한 서울시민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가족 단위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생활 교육에 도움을 주고, 시민들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서울시(www.seoul.go.kr)와 '식(食)사랑농(農)사랑(www.식사랑농사랑.com)'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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