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책길에서 지친 몸과 마을 충전하세요"

'서울, 테마산책길(Ⅰ)'에 소개된 산책길/ 출처=서울시

 


찬바람이 잦아들고 따스한 볕이 사방에 번지는 계절이 문앞에 다가왔다. 여행의 계절 '봄'이 찾아오자 서울시는 25일 테마가 있는 산책길 40곳을 선정해 책에 담은 '서울, 테마산책길(Ⅰ)'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선정산 40곳은 시민들이 산책길을 선택해 방문할 수 있도록 4가지 테마로 구분돼 있다. '숲이 좋은 길'은 17곳, '계곡이 좋은 길'은 2곳, '전망이 좋은 길'은 10곳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길'이 11곳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자에는 산책길 소개는 물론 주변 볼거리와 대중 교통 이용 방법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특히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로 제작돼 들고 다니기도 간편하다. 

'서울, 테마산책길(Ⅰ)'에 소개된 '무수골'/ 출처=서울시

 


숲이 좋은 길 가운데에서는 서울의 '마지막 농촌 마을'이라 불리는 서울 도봉구 도봉동 '무수골'이 눈에 띈다. '근심없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무수골은 옛 풍광이 고스란히 보전돼 있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도심에서도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울, 테마산책길(Ⅰ)'에 소개된 '수락산 채석장 공원길'/ 출처=서울시

 


전망이 좋은 길에 소개된 노원구 '수락산 채석장 공원길'은 '배 바위', '고래 바위', '거인발자국 바위' 등 재미난 이름을 가진 바위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이 책과 함께 도심 속 바쁜 일상을 벗어나 가벼운 차림으로 자연이 살아 숨쉬고,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산책길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0곳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이곳저곳 숨어있는 테마산책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테마산책길(Ⅰ)'에 소개된 '관악산 계곡 나들길'/ 출처=서울시

 


'서울, 테마산책길(Ⅰ)'에 소개된 '관악산 시흥 계곡 숲 길'/ 출처=서울시

 


'서울, 테마산책길(Ⅰ)'에 소개된 '봉산 팥배나무 길'/ 출처=서울시

 


'서울, 테마산책길(Ⅰ)'에 소개된 '북악하늘 나들길'/ 출처=서울시

 


'서울, 테마산책길(Ⅰ)'에 소개된 '불암산 설화길'/ 출처=서울시

 


'서울, 테마산책길(Ⅰ)'에 소개된 '아차산 능선 전망길'/ 출처=서울시

 


한편 서울, 테마산책길(Ⅰ)은 서울시청 본관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권당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 e-book 전용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에서는 책자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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