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하기 좋은 봄, 한강으로 떠나세요!

'한강봄꽃축제'에서 구경할 수 있는 개나리(왼쪽 위 시계방향으로)·벚꽃·청보리·찔레꽃/ 출처=서울시

 


화사한 봄볕이 내리쬐며 곳곳에 봄꽃이 활짝 피는 가운데 서울시가 다음 달 2일부터 두 달 동안 한강공원 전역에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제는 5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개나리와 벚꽃, 유채꽃, 청보리, 찔레꽃 그리고 장미까지 6가지 꽃을 구경할 수 있는 '봄꽃 릴레이'가 펼쳐진다. 4월 2일부터 9일까지 뚝섬과 광나루에서는 개나리 구경과 함께 한강 로맨틱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뚝섬 한강공원 핀 개나리꽃/ 출처=서울시

 


벚꽃의 향연이 느껴지는 4월 4일부터 17일까지는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서울 시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핀 벚꽃/ 출처=서울시

 


이어 4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반포 서래섬에서는 유채꽃을 볼 수 있고, 5월 10일부터 20일까지는 광나루와 강서에서 찔레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서래섬 한강공원에 핀 유채꽃/ 출처=서울시

 


광나루 한강공원에 핀 찔레꽃/ 출처=서울시

 


또 5월 28일~29일에는 이촌에서 한강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고 5월 20일~29일 뚝섬과 양화에서는 장미꽃 축제가 개최된다. 

이촌 한강공원에 조성된 청보리밭/ 출처=서울시

 


양화 한강공원에 핀 장미꽃/ 출처=서울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선유도에서도 4월 2일부터 3일까지 그리고 5월 7일부터 8일까지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무지개다리에 꽃길을 조성해 선유도를 찾은 연인들은 화사하게 핀 꽃길을 거닐며 데이트를 할 수 있다. 

봄꽃 구경도 하고 한강 수상시설도 체험하는 '수상 봄꽃나들이'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4월 18일부터 29일 사이에 여의도 한강공원에 오면 무료로 개방한 '서울 마리나 요트 카페'에서 한강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또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무료 요트교육과 청소년 모형 요트대회, 어린이 사생 대회 등이 열린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서울 마리나 요트 카페'/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권역별·시기별로 봄꽃 군락지를 형성해 한강공원 전 구간이 이어지는 '한강 백 리 꽃길' 을 만든다. 뚝섬 편백나무 힐링 숲, 잠원 꿀벌 숲 등 테마가 있는 한강숲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한강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가 조성할 예정인 '한강 백 리 꽃길'/ 출처=서울시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 여러분들이 봄을 맞이하여 굳이 멀리 나갈 필요없이 가까운 한강으로 소풍을 오듯 방문해 봄꽃 축제를 즐기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한강공원을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