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진도군과 공동연구협약

 

농촌진흥청은 ‘민족의 상징’ 진돗개의 보호 및 육성 발전을 위해 진도군과 공동연구 협약식을 진도군청에서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부터 국내 토종견 및 특수목적견 활용 연구를 위해 진도군 진돗개사업소로부터 진돗개 300두에 대한 혈액시료를 공급받아 유전체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 협약식은 진돗개에 대한 유전자 개체식별 및 유전질환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그 분석결과의 공동 활용뿐만 아니라 상호 기관에서 요청하는 행사, 공동 연구 및 대외이미지 사업에 적극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진돗개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 주인에 대한 충성심, 귀소본능, 용맹성, 청결성, 수렵본능, 경계성, 비유혹성 등의 우수한 품성을 지니고 있어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진돗개에 대한 생명공학적 연구기반이 외국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진도군은 생명공학적 기술을 활용해 진돗개의 우수유전자를 발굴하고, 특정유전질환을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진돗개의 세계적인 명견화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협약을 시작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진도군이 진돗개에 대한 생명공학적 연구기반을 확대 및 공조해 간다면 진돗개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반려견에 대한 건전한 문화가 정착돼 우리나라의 국가적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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