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환경TV> 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청신호가 커졌다.

AFP통신과 CNN방송 등은 16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이 미국국립보건원이 개발한 백신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뎅기열이 발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시험 대상 48명 가운데 절반은 'TV003'이란 백신을 나머지는 위약을 투여하고 6개월 뒤 '뎅기 바이러스 2형'에 노출시킨 결과 뎅기열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NIH가 15년에 걸쳐 개발한 이 백신은 뎅기 바이러스 4종류 모두 예방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3종류 예방에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나 더빈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이 새로운 백신이 기능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빈 교수는 또 이번 시험방식은 백신 개발의 시기를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른 플라비바이러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락세를 타던 지카 바이러스 관련주가 16일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대장주인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는 이날 20%에 가까운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유니더스는 오전 10시2분 현재 전일 대비 19.32%(1830원) 상승한 1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4.14%(600원) 오른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기기피제 ‘모스넷 스프레이’를 판매 중인 명문제약은 이날 8%대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뇌염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의 생산원료를 공급하는 오리엔트 바이오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깨고 0.69%(10원) 오른 1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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