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2명의 여성이 16일(현지시간) 오전 5시 반쯤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 외곽 몰라이 지역에 있는 우마라리 모스크 안에서 자살폭탄을 터뜨렸다. 

정부군 대변인인 사니 우스만 대령은 이메일 성명에서 "한 명의 여성이 아침 기도를 하던 신도들이 기도를 위해 일어섰을 때 폭탄조끼를 터뜨렸고, 또 다른 여성이 모스크 밖에 서있다 사람들이 도망갈 때 군중 안으로 뛰어들어 폭탄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구조작업 중 “테러범인 2명의 여성의 몸이 심하게 손상되어 발견됐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AFP는 이번 자폭테러가 지난 2009년 이후 2만여 명의 인명을 앗아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이는 증거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마이두구리 지역은 수년간 보코하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 대상이 되어왔다. 

마이두구리 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15일에서도 2명이 모스크에서 자살폭탄을 터뜨려 30명의 신도들이 죽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테러는 지난 테러가 발생 이후 5개월 만이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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