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 SNS

 


구글 회장 에릭슈미트와 구글 딥마인드 회장 데미스 하사비스가 8일 세기의 대결이 열릴 대국장에 앉아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카이스트 초청 강연에서 "알파고에 대해 자신도 놀라고 있다"며 "인공지능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고 기술에는 윤리와 책임이 따라야하고, 지금 그것을 논의해야 할 때지만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최종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구글 딥마인드 본사(사진=무스타파 슐레이만)

 

이세돌 9단과 알파고 세기의 대결이 열린 첫 날 런던 구글 딥마인드 사무실은 오전 5시부터(현지시각) 북적였다. 구글 딥마인드 직원들은 사무실에 모여 실시간으로 경기 중계를 관찰했다. 

런던 구글 딥마인드 본사(사진=무스타파 슐레이만)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세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세돌 9단을 타겟으로 준비한 이유는 워낙 역사적인 대국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 9단이 전설적이고 역사적으로도 최고 수준임이 오랜 기간 동안 인정되고 입중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구글 에릭슈미트 SNS

 



이세돌 9단과 그의 딸, 데미스 하바비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릭 슈미트 SNS)

 

이세돌 9단은 두번 째 대국이 열린 10일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와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세돌 9단은 전남 앞바다 작은 섬 '비금도'에서 출생했다. "바둑으로 세상을 지배하라"는 뜻의 이름은 '셋째 아들'이어서 나온 이름이었다. 이세돌은 11살의 나이에 서울로 '바둑 유학'을 떠났고, 전국 바둑 천재들이 모인 권갑용 7단의 도장에서 바둑을 배웠다. 이세돌은 1년 만에 프로입단에 성공해 조훈현(9살), 이창호(11살)에 이어 세번째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프로의 길에 입문했다. 지금까지 대국에서 1000번이 넘는 승리를 거뒀고, 세계대회에서는 18번이나 우승했다. 2006년 동갑내기 학원강사인 김현진 씨와 결혼을 했고 딸 혜림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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