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컨트롤 룸에서 연구진들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사진=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Mustafa Suleyman SNS)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4번째 대결이 13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시작됐다. 

5경기중 현재까지 3경기를 치뤘는데 모두 알파고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두 경기를 남겨놓고, 한 번이라고 이세돌이 알파고를 이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고가 대국장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들은 알파고 컨트롤 룸에서 실시간으로 경기 진행상황을 분석한다. 위 사진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경기가 치뤄진 9일 알파고 컨트롤 룸에서 연구진들이 경기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알파고는 1202개의 중앙처리장치(CPU)와 176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하고 1000대의 서버를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CPU 한 대당 1초에 1000회 이상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서버는 여러 대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분산 처리하는 방식이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모습(사진=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

 

알파고의 서버는 미국 중서부에 있다. 미국에 있는 서버에서 그동안 습득한 데이터를 아시아 지역의 또 다른 서버로 보내고, 아시아 지역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바탕으로 통신망을 타고 서울 대국장 컴퓨터로 전해진다.  

이번 경기는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가 영국에서 지시를 내리면, 미국 중서부의 구글 클라우드 서버로 연결됐다가 서울 대국장 컴퓨터로 전달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돌의 경기 정보는 미국 서버를 거쳐 영국본사로 전달된다. 


ecolove@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