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LTE전국망 구축을 내년 4월로 앞당긴다.

SK텔레콤은 이날 4세대 LTE서비스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발표하고 ▲내년 1월 1일 28개시 LTE 서비스 실시에 이어 4월중 LTE 전국망을 조기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기술인 PETA를 도입해 체감 속도는 2배, 용량은 3배 높이며, ▲영화, 음악, 게임 등 LTE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맞춘 Seg.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당초 2013년 예정이었던 LTE 전국망 확대를 당초 계획보다 약 8개월 크게 앞당겨 2012년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한 데이터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11월 현재 SK텔레콤 LTE 가입자수는 26만명에 이르며, 일 평균 1만5천명, 하루 가입 고객의 35% 이상이 LTE를 선택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기기 사용 고객의 유동 현황 및 데이터트래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데이터 수요 집중 지역을 계산, 2012년 1월 스마트폰 가입 고객의 70%, 4월이면 스마트폰 가입 고객의 95%를 충족시켜 실질적인 전국 LTE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SK텔레콤의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일 약 0.3PB로 2012년에는 0.64PB, 2013년에는 1PB를 넘어서, 1일 1페타(Peta, 1,000조 byte)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1PB는 2.7억 개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고, 고화질 DVD를 767년간 볼 수 있는 용량 수준으로, 초대용량 무선데이터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1일 1Peta 시대의 대용량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모든 LTE 네트워크에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기술 ‘PETA’를 적용키로 했다.

‘PETA’란, SK텔레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운용 기술을 총괄하는 개념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연내 LTE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개발을 마치고, 내년 전국망 구축시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무실, 가정, 학교 등에 LTE 핫존을 구축해 실내 공간에서도 최고 수준의 LTE 품질을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이와 같은 고객들의 기대와 사용패턴을 고려해 각종 Seg.별 상품을 출시해 LT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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