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선수(가운데). 출처=폭스스포츠미드웨스트 유튜브 영상 캡처

 


오승환 선수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상대팀인 마이애미 마린스를 상대로 ‘퍼펙트피칭’을 선보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 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인 오승환은 이날 소속 팀과 마이애미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가 스코어 0 대 2로 뒤지던 3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1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오승환은 5회말 J. C. 서바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과에 대해선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밸런스에만 신경 쓸 뿐이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고 좋은 평가를 남겼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등판 이후에 나온 투수들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끝에 7회와 8회 각각 1점, 2점을 득점하면서 3 대 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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