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7호골 한 경기에 '집중'…강호 레버쿠젠과 비기는 데 1등 공신

분데스리가 영상 캡쳐. 출처=유튜브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에 몸 담고 있는 구자철 선수가 자신의 축구 경력 최초의 해트트릭을 선보였다.

구자철은 5일(현지시간) 독일 WWK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강호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3골을 넣었다. 

해트트릭의 첫 포문은 전반 시작부터 터졌다. 구자철은 전반 5분 에스바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이를 논스톱으로 때려 첫 골을 장식했다.

두 번째 골 역시 '골대 어시스트'를 받았다. 구자철은 전반 43분 프레드 핀보가손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꺾인 것을 '트래핑' 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강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상승세는 후반전도 이어갔다. 구자철은 후반 12분 팀 동료가 날려준 공을 땅에 닿기 전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문에 밀어 넣었다. 국내 리그에서조차 기록하지 못했던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버쿠젠과 3대3 동점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분데스리가 순위는 레버쿠젠이 8위,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다.

한편 구자철은 해트트릭으로 이번 시즌 7골을 기록 중이다.

iamcenter@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