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시장이 태화강을 람사르 습지로 들록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울산시의회 정례회에서 박시장은 "내년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하늘도 강도 맑은 그린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태화강 하류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화강 하류는 모래밭, 퇴적지, 갈대숲 등이 잘 발달하고 물이 맑아 연어가 회귀하고, 127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등 생태환경의 보고로 자리 잡고 있다.

박 시장은 또 "국내 최대의 백로와 까마귀 도래지인 태화강 삼호대숲을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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