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곤충관 '경칩맞이 개구리 특별전시'

짝짓기 중인 북방산개구리.출처=서울대공원

 


절기상 경칩(驚蟄)인 5일을 맞아 다음달 말까지 서울대공원 내 곤충관에서는 개구리 특별전시와 생태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개구리 생태전시'에는 우리나라 토종 개구리와 외국산 개구리, 도롱뇽, 우파루파 등 21종 150여 마리가 전시되고, '알과 올챙이 관찰코너'와 50여 종의 세계 개구리 울음소리, 개구리 생태사진도 함께 4월 3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구리를 포함한 양서류는 생태계 변화에 민감한 개체 중 하나로 환경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양서류의 약 30% 이상이 지구상에서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환경 위기상황임을 알려주고 있다"며 "이 현상은 인간의 경제활동에 따른 서식지 파괴와 오염, 외래종 침입,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문제와 관련된 결과"라고 말했다.

국내 서식하는 양서류는 11종 100여 마리로 청개구리, 금개구리, 무당개구리, 참개구리, 한국산개구리,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옴개구리, 맹꽁이, 두꺼비, 도롱뇽이 전시된다.

외국산 양서류 10종 50여 마리도 전시된다. 아프리카황소개구리, 버제트개구리, 화이트청개구리, 아메리카황소개구리, 토마토맹꽁이, 네점박이팩맨, 자이언트두꺼비, 중국장수도롱뇽, 타이거샐러맨더, 우파루파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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