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4화 중 일부 <영상=네이버캐스트>

3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유시진 역)는 송혜교와(강모연 역)와 함께 아랍 의장 수술을 강행했다.

송중기는 명령 불복종으로 보급창고에 구금당했고, 송혜교는 걱정돼 송중기를 찾아왔다.  

송중기는 “되게 반갑네, 나 면회 온 겁니까?”라고 담담하게 물었고, 송혜교는 풀죽은 목소리로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강 선생 사과하게 할 일 한 거 없는데”라고 하자, 송혜교는 “환자가 아직 안 깨어나요”라며 울먹였다.  

눈물을 글썽이는 송혜교에게 송중기는 “이 남자, 저 남자 너무 걱정하는 남자가 많은 거 아닙니까? 헤프게 울지 말고, 강 선생은 이 시간 이후 내 걱정만 합니다”라며 위로했다. 

이어 “아까 보니까, 강 선생이 전에 했던 이야기 진짜던데”라고 말을 잇자, 송혜교가 “뭐가요?”라고 되물었고, 송중기는 “수술실에서 섹시하다던 말”하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농담을 던졌다. 

사진='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쳐

 


송혜교가 “그런데 왜 그랬어요. 아까 그 상황 선택할 수 있었잖아요. 그렇게 안 될 수도 있었잖아요”라고 물었고, 송중기는 “말했잖아요, 미인과 노인과 아이는 보호해야 한다가 내 원칙이라고. 미인과 노인 눈앞에 둘이나 있는데 보호 안 할 재간이 있나. 오늘 아주 용감했어요.  압니까?”라고 말하자 송혜교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송중기가 “웁니까 지금”이라고 하자, 송혜교는 “거기 안은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이어 송중기는 “조금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방금 문 부수고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누구 때문에” 라고 말했다. 

벽 사이를 사이에 둔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애절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함께 안타까워했고, 송중기의 남자다운 모습에 시청자들은 또 한 번 송중기의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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