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재벌가 상속녀에서 차가운 군의관으로 변신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쳐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유라헬 역할로 도도한 재벌가 상속녀 역할을 소화했던 배우 김지원이 이번에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군의관 윤명주로 완벽 변신했다. 

김지원은 군의관이면서도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 외동딸 윤명주 역을 맡았는데, 3일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차가우면서 단호한 윤명주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작은 체구에 하얀 얼굴, 큰 눈망울은 남성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편, 배우 김지원은 과거 상속자들에서도 유라헬 역할로 멋진 연기를 선보여 '2013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받은 바 있다. 

유라헬은 드라마 상속자들의 ‘공식 악녀’로 여주인공 박신혜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고, 툭하면 박신혜를 무시하고 손찌검까지 해 시청자들의 미움을 샀다. 

김지원은 3일 '태양의 후예' 방송분에서 배우 진구와 인연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극중 서대영은(진구 분) 자신을 버리고 결혼한 옛 여자친구를 찾아가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옛 연인이 완벽하게 자기를 잊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전 남자친구의 배려였고, 윤명주(김지원 분)가 여자친구인 척 도움을 줬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서대영이 "나 윤명주 중위와 사귄다"라고 말했는데 이게 부대 내에 둘이 잤다는 소문이 퍼지는 계기가 됐다. 

윤명주는 서대영에게 발끈하며 “어떻게 남자들은 사귄다와 잔다가 동급입니까?”라고 쏘아붙였고, 서대영은 “신경쓰지 마십시오. 신경쓰면 자는 거… 지는 겁니다”라고 말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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