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Arirang] 플래시몹 (출처=유투브 캡처)

 


지난 1일 탑골공원 만세운동에 큰 관심이 모아지며 과거 한국대학생연합의 플래시몹이 재조명되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1919년 3월1일 탑골공원에서 벌어진 만세운동의 여성참가자 가운데 학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젊은 혈기로 일제에 당당히 맞서 싸운 학생들의 면모가 재현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한국 대학생 연합은 지난 2013년 3월 1일 인사동 쌈지길에서 ‘This is Arirang’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외국인에게 아리랑과 애국가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된 이 플래시몹은 지금까지 유투브에서 183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영상은 한 소녀가 바이올린과 함께 아리랑은 연주하면서 시작한다. 소녀를 중심으로 점차 사람들이 모이며 어느덧 제법 큰 규모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된다. 뒤편엔 한복을 입은 소녀들이 연주에 맞춰 아리랑과 애국가를 부른다.

동영상 속 시민들은 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3․1절의 의미와 함께 독립을 위해 싸운 이들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겼고, 아이들과 함께 인사동을 찾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대학생들의 이러한 적극적인 시도는 3․1 운동이라는 아픈 과거를 예술로서 승화하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This is Arirang’뿐만 아니라 작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에 신촌에서 펼쳐진 뮤지컬 플래시몹 ‘누가 죄인인가’ 등을 비롯해 현재까지 크고 작은 학생들에 의한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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