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CO2 배출 감축 목표가 지방 정부의 연 성장률 목표치 상향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로이터 통신은 14일 "지방 정부가 8~13% 성장이라는 자체 성장 목표를 제시함에 따라 GDP 연 성장률 7%를 기준으로 한 중앙 정부의 제12차 5개년 계획 상의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각 지방 정부의 경제 성장 속도 조절에 실패할 경우 CO₂예상 배출량이 당초 목표치보다 30억 톤 가량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칭화대학은 "중국 정부가 각 지역의 경제 개발 속도 조절에 실패할 경우 2015년까지 GDP당 탄소 배출량 17%, 에너지 소비량 16% 감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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