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 23분부터 필리버스터에 들어간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이 오후 4시 현재까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소속 정당인 국민의 당은 물론 더민주당과 새누리당 모두 자리를 비워 최 의원은 나홀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국민의당 의원들이라도 한 두명은 함께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나홀로 필리버스터..텅 빈 의원석'이라는 비판의 글이 계속 리트윗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특히 필리버스터에 '목숨'이라도 건 것처럼 열심히 하던 더민주당 의원들이 한 명도 자리에 없는데 대해 "이제 대충 새누리당과 합의한 건가" "그렇더라도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최 의원은 지난 달 12일 더민주당을 탈당했다. 최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나와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다른 길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 뒤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iamcente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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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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