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형유통업소 주차장의 바닥먼지 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대형유통업소 25곳을 대상으로 주차장 바닥에 쌓인 먼지를 수거한 뒤 발암물질로 알려진 카드뮴과 니켈을 포함해 모두 14개 항목에 대한 오염도를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실내․실외주차장 및 주차 층간의 오염도를 비교하고 환기형태, 바닥재질, 건물연수와 건물용적, 차량유입대수 등이 먼지오염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실내오염물질이 실외오염물질에 비해 인체에 전달될 확률이 1천배 이상 더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주차장에 쌓인 먼지에 대한 규제기준은 없지만 이를 이용하는 고객이나 근무자가 차량으로부터 발생되는 각종 유해물질을 흡입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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