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환경TV> 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배우 류준열이 ‘일베 논란’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류준열이 4개월여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절벽을 오르는 듯한 모습을 담은 사진에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중"이라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이 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웹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인인 '두부 외상'을 빗대어 비하하는 의도로 쓰는 표현이라며 '일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응답하라 1988' 배우 권은수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권은수는 24일 "일베에서 인증하면 뭔가 지위가 상승하나? 상승이고 나발이고 이해 못 하겠다 진짜, 화난다 여자 배우들은 배역 없어서 허덕이는 와중에 이해도 못 하겠고" 등의 글을 연달아 올렸습니다.

반면 '응답하라 1988' 안재홍은 "준열이는 그럴 친구가 아니다"라며 "일베같은 곳에 들어갈 사람이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변호했습니다.

류준열과 20년 지기 친구라고 밝힌 한 누리꾼도 '오늘의 유머'에 인증 사진과 함께 "제가 故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거 알고 저한테 대통령 엽서도 선물해줬다"며 류준열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다.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 내용의 일부였다"라고 일베 논란을 해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들이 걱정 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기사에 언급 되는 것도 속상하다"고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그래도 공인이기 때문에 제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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