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환경TV> 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태양의 후예’가 안방극장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멜로드라마입니다.
6개월간 총 130억 원을 투입한 100% 사전제작, 그리스 해외로케, 영화투자배급사인 NEW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작, 국내 드라마 최초 한·중 동시방영 등 역대급 스케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등을 집필한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김은숙 작가의 집필답게 특유의 직설적이면서도 설레는 대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밀’ ‘학교2013’ ‘드림하이’ 등을 성공시킨 이응복 PD의 감각적인 연출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여기에 송중기와 송혜교라는 선남선녀의 조합뿐만 아니라, 집안 배경 때문에 헤어진 서대영과 윤명주를 연기하는 진구와 김지원의 사랑 역시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2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전국기준 14.3%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입니다.
'태양의 후예'는 동시간대 타 드라마보다 2배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태양의 후예'는 지난 2년간 공중파에서 방송됐던 미니 시리즈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6.6%의 시청률로 뒤를 이었으며 MBC '한번 더 해피엔딩'은 5.0%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한 '태양의 후예'가 향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정순영의 생쇼]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미디어 환경을 바라보는 환경TV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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