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의원의 필리버스터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영상=팩트TV 유튜브>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필리버스터 8번째 주자로 나선 가운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온라인 검색 서비스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신경민 의원은 25일 오후 6시 현재 야당의 필리버스터 8번째 주자로 나서 국정원의 과거 대선 댓글 사건과 새누리당의 필리버스터 비판입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과거 MBC 앵커출신인 신경민 의원은 특유의 거침없는 독설과 톡톡 튀는 표현으로 현재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대화창의 유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신경민 의원은 이날 필리버스터 자리에서 새누리당 공약집을 든 채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의 공약인데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왜 비난하느냐"며 “공약집 92페이지에 자신들의 공약사항으로 올려놓고 자기부정의 시위를 한다. 새누리당 사이트에서 공약집을 뽑아왔으니 직접 가서 보라”며 책을 던져버렸다.

직 후 스트리밍 대화창의 유저들은 새누리당 홈페이지를 검색했고 유입이 폭주한 이 사이트는 다운된 채 현재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신경민의 말 한마디가 새누리당 홈피를 다운 시켰다”, “새누리당 홈페이지 DDOS당하는 건가? 아니면 본인들 자기부정 들통나서 닫은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신경민 의원은 이날 과거 국정원 직원의 닉네임으로 알려진 ‘좌익효수’의 무죄 판결에 대해 “법원이 적극적으로 국정원에 직원 신분 확인 요청을 하지 않았던 점, 국정원이 ‘좌익효수’가 국정원 소속임을 확인해 주지 않았던 점” 등 당시 재판의 허점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신 의원은 또 ‘좌익효수’에 대해 “안 때리고 욕 안할 테니까, ‘좌익효수’는 제가, 언젠가 꼭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스트리밍 유저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좌익효수’는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방송인 ‘망치부인’을 성희롱하고 호남지역을 비하하는 댓글을 달았던 국정원 직원 닉네임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 역시 신 의원 발언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 유저들의 호응으로 25일 오후 6시 현재 유명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신경민, 새누리당과 함께 좌익효수가 1위에 랭크돼 있다.

현재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국회방송에서 생중계하고 있으며, 약 4만~5만여 명의 유저들이 팩트TV, 고발뉴스, 오마이뉴스 등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청하고 있다.

한편 신경민 의원은 김제남 정의당 의원의 뒤를 이어 이날 오후 4시7분부터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

이로써 23일 오후 7시쯤 시작된 야권의 필리버스터는 45시간을 넘어서게 됐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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