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4일 환경녹지국 전체 직원 74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운영을 시작,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7~9월) 거래를 실시해 4천87kwh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운영은 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한 전기사용량을 지난해와 비교한뒤, 분기별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포인트로 산정해 직원끼리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전기 1kwh당 CO2는 424g, CO2 10g당 1포인트로 하고, 1포인트는 2원으로 산정했다.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기 사용 총량은 64,655kwh로 지난해 68,742kwh에 비해 4,087kwh가 줄었으며, 1인당 평균사용량도 지난해의 928.9kwh보다 55.2kwh가 줄어든 873.7kwh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지난해 29,147㎏에서 1,733㎏이 줄어든 27,414㎏으로 감축했으며, 1인당 평균 배출량도 394㎏에서 370㎏으로 24㎏이 감소했다.

그 동안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고자 가정, 교통, 상업 등 비산업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탄소배출권 거래를 시작하면서 일상 생활속에서 실천하는데 번거롭고 어려워 인색하였던 생활습관들이 점점 습관화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환경녹지국 직원들의 탄소배출권거래제 참여로 가정내에서의 녹색생활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러한 실천들로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녹색생활 습관의 정착과 확산을 위하여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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