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의인 위로금 전달, 독립운동 관련 지원사업, 청소년 교육 지원, 시각장애인 위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 운영 등

 


“국가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사랑 받는 기업이 됩시다.”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2015년 신년사에서 기업이 속한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함을 강조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는 사회적 위인 위로금 전달, 독립운동 시설 및 유공자 지원사업, 청소년 교육 지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 운영 등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꾸준히 앞장섰다.

먼저 LG는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위로금 지원을 왔다.

특히 LG복지재단은 지난해 12월 서해대교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故 이병곤(54) 소방령(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LG에 따르면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구조활동에 앞장섰던 고인의 희생을 기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LG 의인상’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의인상'은 평소 구본무 회장의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뜻에 따라 공익법인인 LG복지재단이 대상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지난해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치여 희생된 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와 지난해 10월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故 이기태 경감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17일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최형수(24) 해병대 병장에게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최 병장이 전역 후 대학을 졸업하면 채용하기로 했다.

LG복지재단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철한 사명감과 용감함을 지닌 장병을 양성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최 병장의 소속부대에 감사패와 함께 격려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LG 관계자는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발휘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 병장 본인의 의사를 물어 확인 후 채용키로 했다.

독립운동 관련 시설 및 유공자 지원사업으로 독립운동 정신 계승

LG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LG의 사업역량을 활용해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1942년 중경 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1만 원을 희사한 바 있다. 당시 1만 원은 결코 적지 않은 돈이었을 뿐 아니라 독립운동 자금을 주고 받는 것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다. 구 창업회장은 ‘나라를 되찾고 겨레를 살리자는 구국의 청에 힘을 보태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돕는 일’이라 생각해 결정했고 말했다. 

구 창업회장의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부친 춘강 공이 ‘일정 구여순’ 선생을 통해 당시 상해 임시정부에 5천 원의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일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하우시스도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 받아 사업역량을 활용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을 선정해 ‘독립운동 관련 유적 및 기념관 개보수’ 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특히 서재필 기념관은 LG하우시스의 창호/바닥재/합성목재 등의 자재 지원으로 새롭게 단장, 재개관을 마쳤다. 또 LG하우시스는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 사업에 착수, 개보수에 필요한 건축자재 및 공사비를 지원했다.

아울러 LG하우시스는 올해부터 나라의 독립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작게나마 보답하고 이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광복회와 손잡고 독립유공자(또는 후손)분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독립유공자 및 유족 복지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광복회를 통해 추천 받아 매년 5세대를 선정, 개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일본 동경에서 항일 투쟁을 하다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임우철 선생을 선정해 최근 서울시 동작구 소재 자택의 노후된 창호/바닥재/벽지를 교체하는 공사를 마쳤다.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으로 미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30여 개의 사회공헌 활동 진행

LG는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20여 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21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LG의 역량을 활용한 의료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자녀의 키를 키워줄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애를 태우는 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해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5년 20명의 어린이 지원을 시작으로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해 2012년부터는 5배가 증가한 1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0여 명에게 80억 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또한 LG는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각 분야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유수 기관과 연계한 과학·언어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LG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중언어와 과학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27년간 연구성과 탁월한 대학교수 지원

LG는 인재 양성과 학문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이공계, 인문사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도 지원해오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1989년부터 27년간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하는 ‘연암해외연구교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학교수 30명을 선발, 1인당 연간 3만 6천 달러 상당의 해외 연구비와 본인과 배우자의 왕복항공료 등을 지원하며, 지난해까지 700여 명에게 200억 원이 넘는 해외 연구비를 지원했다.

지난해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앞당길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그래핀 나노리본’을 단기간에 경제적으로 제작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한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태우 교수와, 세계 최초로 고체 윤활제의 일종인 ‘이황화몰리브덴’을 활용해 아주 얇으면서도 휘어지는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이탁희 교수 등 국내외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교수들이 선발돼 지원 사업의 권위를 높였다.

LG상남도서관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 LG유플러스의  4만 4천여대 군 부대 수신용 휴대폰 무상 지원 등 LG만이 할 수 있는 의 서비스 및 기술력 이용해 사회에 실질적 도움 제공 

LG는 LG의 기술력을 통해 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06년부터 LG상남도서관이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해오고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이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은 시각장애인 및 독서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장애인들이 LG전자•LG유플러스가 개발해 기증하고 있는 ‘책 읽어주는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음성으로 제작된 도서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로 제공되는 음성도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만권 이상의 음성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책 읽어주는 도서관’의 도서 이용(다운로드) 건 수는 100만 건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시각장애인에게 최적화된 ‘책 읽어 주는 휴대폰’을 개발하여 LG유플러스, 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약 1만 2600여대를 기증해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국방부의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사업자 결정을 위한 입찰에 ‘1원’을 제시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실상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이번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임차사업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역량 발휘로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 국가를 위해 복무하고 있는 전군 병사들이 가족 및 친지들과 소통을 보다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군 병영생활관마다 1대 꼴인 4만 4686대의 공용 휴대폰을 군의 보안대책 등 요구 기능에 맞게 생산해 납품 완료했고, 전방 및 격오지 등 전국 각지에 700여기의 통신 중계기를 신설, 통화 환경을 개선했다. 

LG유플러스의 운용준비 완료로 국방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운용을 시작했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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