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환경TV> 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7과 엣지를, LG전자가 G5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7는 눈에 확 띄는 혁신 기능은 없었지만 가상현실로 승부를 냈고, LG전자의 G5는 전매특허와 같은 탈착식 배터리로 명함을 내밀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6’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갤럭시 S7 엣지’를 공개했습니다.

디자인을 비롯해 카메라, 배터리 성능 등이 고루 향상된 차기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안정을 추구했지만 가상현실에 집중한 점은 돋보였습니다.

공개된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는 한층 부드러워진 곡선이 돋보이는 메탈·글래스 케이스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제품은 날씬해졌지만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은 늘었습니다.

갤럭시S7은 전작 갤럭시S6보다 용량을 18% 늘린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S7과 S7 엣지는 블랙 오닉스ㆍ골드 플래티넘ㆍ화이트 펄ㆍ실버 티타늄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또 LG전자의 G5는 21일 오후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클럽에서 공개됐습니다.

조준호 LG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스마트폰의 시대는 끝났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스마트폰이 과거와 달리 이제는 아무리 최신 제품이 나와도 사람들의 흥미를 못 끈다. 액션 카메라와 드론 등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시연에서는 G5의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과 감상 기기,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 역대 최고 수준의 넓은 화각 등이 다뤄졌습니다.

G5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배터리로 아이폰 같은 배터리 일체형 몸체처럼 생겼지만 왼쪽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하단부를 살짝 당기면 하단부와 함께 밑으로 빠져나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아이폰은 풀 메탈 디자인을 위해 배터리 탈착을 포기했었지만, G5는 탈착식으로 이를 극복한 셈입니다.

다만 조작 과정은 기존 배터리보다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갑니다.

G5는 이르면 다음 달 전 세계 출시될 예정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7보다 먼저 출시될 가능성도 큽니다.

LG전자는 선점 효과를 위해 삼성전자보다 5시간 먼저 G5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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