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환경TV> 정순영 아나운서

MBC ‘일밤-진짜사나이’의 여군 특집이 논란과 함께 새 기수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21일 ‘진짜사나이’ 여군 4기 특집은 배우 공현주·이채영·김성은, 개그우먼 김영희, 애프터스쿨 나나, 시크릿 전효성, 트와이스 다현, 피에스타 차오루가 출연했습니다.

첫 방송은 본격적인 훈련이 벌어지지 않은 가운데서도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시선을 끌었지만 방송분에는 ppl 논란과 함께 자막 실수까지 나와 질타를 받았습니다.

전효성이 팬들이 준 치킨을 들고 입소를 하면서 벌점 1점을 부여받아 일부 팬들은 제작진의 대본이 아니냐며 ppl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진짜 사나이’ 김민종 PD는 이에 대해 “팬분들은 입소하기 전에 동료들과 나눠 먹으라고 선의로 선물한 것이다. 전효성 씨가 입소 시간이 돼서 급하게 정신없이 들어가느라 치킨을 들고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전효성은 논란이 일자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저를 아껴주시는 순수한 마음에 빈 속으로 입대할까 걱정이 되셔서 챙겨주신 치킨이었고 저도 예상 밖의 많은 눈이 오는 바람에 입소시간 10분전에 도착해서 바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라고 알렸습니다.

또 이날 방송은 죽은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향년’이라는 표현을 트와이스 다현에게 잘못 입혀 논란을 빚었습니다.

다현이 입소 전 의무 부사관 교육생 신상명세서를 쓰는 장면에서 제작진이 '여군 특집 사상 최연소 지원자'를 강조하기 위해 나이를 소개하는 자막에 '1998년생! 향년 19세'라는 자막을 넣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향년'은 한평생 살아 누린 죽은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표현으로 제작진은 꽃다운 나이라는 의미의 '방년'을 '향년'으로 잘못 표기했습니다.

김 PD는 “자막 표기에 있어서 꼼꼼하게 확인했어야 했는데 실수를 했다”라면서 “죄송하다.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지난 11월 29일 해병대편에서 이이경의 주민번호를 고스란히 노출해 논란에 휩싸인 제작진은 이날 서류의 신상 부분에 모자이크를 신경 썼으면서 자막을 오기해 다시 한 번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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