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신고은뿐만 아니라 실력자인 김필, 김동명이 1라운드에서 탈락해 시청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제작진은 막강한 가창력을 지닌 22대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맞서게 하기 위해 역대 최고라 할 만큼 쟁쟁한 후보 8명을 한꺼번에 출연시켰다.

6년차 싱어송라이터 김필, 부활 10대 보컬 김동명 같은 쟁쟁한 실력자들이 탈락하며 판정단과 시청자에게 아쉬움과 충격을 던졌다. 이를 반영하듯 김성주도 사회를 보면서 “오늘 판정하기 힘들 것이다”, “곤란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부활한 백튜더퓨처’와 ‘만나면 좋은 친구 엠빅’이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의 듀엣 무대를 선보였고, 불과 3표차이로 엠빅이 탈락했다. 엠빅은 최근 MBC 섹션TV 리포터로 활동 중인 신고은이었다.

조장혁은 “이렇게 예쁜 목소리를 갖고 있으면서 왜 가수를 안 하느냐”고 질문했고, 신고은은 울컥하며 “무대를 정말 좋아하는데 무대 울렁증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 조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니글니글 버터플라이’와 ‘감기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가 이적의 ‘달팽이’를 듀엣으로 불렀다. 불과 5표 차이로 니글니글 버터플라이가 탈락했고, 버터플라이의 정체가 ‘김필’인 것이 드러나자 판정단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어 '달려라 지구촌'과 '과묵한 번개맨'이 팝송 'Creep'을 듀엣으로 부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5표 차이로 번개맨이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달려라 지구촌이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으로 공개되자 김필에 이어 또다시 판정단들은 충격에 빠졌다.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필과 김동명은 가왕급 출연자인데 1라운드에서 탈락할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실력자들이 한 번에 나와 '지옥의 라인업'이 형성되었다"는 의견을 남겼다. 김정도 씨는 “탈락자의 가창력이 뛰어난데 더는 복면가왕 무대에서 볼 수 없어 너무 아쉽다며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가”라고 의견을 남겼다.

탈락자들 실력이 대단하다 보니 2라운드에 진출한 사람들이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복면가왕 프로그램 1라운드 탈락자(출처=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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