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취임식이 인터넷 생중계로 개최된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1동 7층 시장 집무실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35대 박원순 시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취임식은 ‘시민이 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게 된다.

시는 취임식에 참석 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간소하고 파격적인 취임식은 시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껴서 소중히 써야한다는 박 시장의 소신에 따른 것으로서 비싼 대관료와 수천 명에게 초청장을 보내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취임식은 박 시장 혼자 집무실에서 생중계로 진행하며, 인터넷 생방송으로 최근 정비를 마친 시장 집무실과 내실까지 공개된다.

또 박 시장은 국민의례시 애국가도 직접 부르고 온라인 시민들과 함께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이 취임사를 낭독하는 동안, 시민들도 나만의 취임사 ‘나도시장’을 인터넷과 SNS를 통해 게시할 수 있다.

온라인취임식 종료 후에는 박 시장은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온라인취임식과 관련해 오는 14일부터 5일간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온라인취임식 사이트를 운영한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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