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공개한 4장의 '복고풍' 포스터가 온라인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포스터에 댓글을 장식하는 중이다.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은 지난 11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4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태양계에 위치한 행성들로의 우주 여행을 '상상력'으로 그렸다.

포스터별로 보면 카우보이 모자를 쓴 이를 비롯한 사람들의 그림자와 함께 '얼음 아래 생명체를 발견하라'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다. 이 포스터는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유러파(Europa)'로의 여행을 표현했다.

출처=NASA JPL 페이스북

 

이와함께 열기구를 타고 '최강의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문구로 유혹하는 목성 포스터 역시 눈길을 끈다.

출처=NASA JPL 페이스북

 

더 먼 행성계까지의 여행도 목성에서 출발한다. 'The Grand Tour'라는 문구와 함께 '생애 단 한 번'이라고 표현한 우주 여행 포스터는 목성에서 토성, 천왕성을 거쳐 태양계 마지막 행성인 해왕성까지의 패키지다.

출처=NASA JPL 페이스북

 

너무 먼 곳만 가지는 않았다. 지구 다음 행성인 화성으로 가는 프로그램도 있다. 빨간 바탕으로 장식한 이 포스터는 '역사적인 곳을 방문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현재 화성을 탐사 중인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를 그림 속에 담았다.

출처=NASA JPL 페이스북

 

포스터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제발 이 포스터들이 한정판이 될 거라고 말해줘요" "놀랍다. 난 이미 그랜드 투어를 출발할 준비가 됐다"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작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들이 1930~1960년대 스타일을 적용해 대중의 관심을 끌어냈다며, 여행 황금 시대의 로맨틱한 영혼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NASA는 "광고 포스터들이 지금 우리가 꿈꾸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과학자와 기술자들에게 창조성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거실에 걸어 둘만 하다"고 추천했다.

한편 이번 4장의 포스터를 포함해 NASA는 지금까지 모두 14장의 우주관광 포스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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