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청년들이 받고 싶은 새해 희망 시급이 1만여 원으로 조사됐다. 이 금액은 현재 아르바이트생들이 받고 있는 최저 시급(6,030원)의 두 배 가량이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새해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20대부터 30대까지 미취업 청년 654명을 대상으로 '새해 알바 희망사항'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새해에 바라는 희망 시급으로 평균 '1만 281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평균 93만 3,257원 정도의 금액이다.

출처=유투브

 


금액별로는 월평균 40만~60만 원 미만(18.3%)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80만~100만 원(14.8%), 60만~80만 원(13.5%), 100만~120만 원(11.9%) 순이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구직자는 월 124만 625원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을 희망했다. 희망 근로시간은 주 22.3시간으로 시급 환산 시 1만 3,241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님의 전적인 경제적 지원을 받는 '캥거루족'은 이보다 28만8,902원 낮은 월평균 81만2,500원의 수입을 원했다. 또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프리알바족'은 월평균 85만4,152원을 벌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월 평균 101만 3,846원을 희망해 여성(88만 76원)보다 13만 3,770원 더 높은 수입을 원했다.

출처=알바천국

 



한편 근무 시간에 대해서는 청년구직자들이 새해에 희망하는 아르바이트 근로시간 평균은 주 21.6시간으로, 하루 평균 약 3.1시간의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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