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으로 9일 사망한 리틀싸이 전민우군 <영상=오경화 유튜브>

리틀 싸이라 불리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전민우 군이 지난 9일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중국 옌볜(연변)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민우 군은 지난 8일 호흡곤란으로 연변병원에 급히 이송돼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9일 0시에 끝내 사망했다.

앞서 전민우 군은 2014년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고향인 중국 지린성을 떠나 한국에 들어와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뇌간신경교종은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것으로, 수술을 하면 사망할 위험이 있어 치료가 불가능하다.

사진=유튜브 캡처

 

결국 전민우 군은 6개월의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고, 지난 9일 생을 마감했다.

전민우 군은 뇌간에 있던 종양 크기가 눈에 띌 만큼 작아지면서 상태가 크게 호전됐지만 지난 5월부터 다시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에 의하면 고 전민우 군의 장례식은 10일 오전 10시 옌지(연길) 장의관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민우 군은 중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로 유명해졌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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