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최근 3년 사이 배로 늘어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지난 9일 공개한 '3년간 설 연휴 음식물 쓰레기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에 처리된 음식물 쓰레기는 2013년 2만6천378t, 2014년 3만5천209t, 지난해 5만918t으로 증가했다.

음식물쓰레기 사진=유튜브 캡처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8.3%인 2만544t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6.9%(1만9천68t), 경북 9%(1만87t), 전북 6.7%(7천527t), 경남 6.3%(7천99t) 순이다.

3년간 배출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경북이며 2013년 1천317t에서 작년도014년 7천493t으로 약 5.7배로 늘었다.

반면 전북은 2013년 2천808t에서 지난해 2천336t으로 유일하게 음식물 쓰레기가 감소했다.

환경부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자원 절약으로 5조원의 경제적 이익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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