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황금 연휴인 이번 설날, 복잡한 도심을 떠나 힐링여행을 해볼만한 곳으로 우포늪이 추천됐다. 

감성 여행잡지 '아트래블'은 복잡한 도심을 떠나 야생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로 경남 창녕의 우포늪을 추천했다.

우포늪 (출처=아트래블 매거진)

 


우포늪,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

우포는 한없이 펼쳐진 자연경관으로 방문자를 사로잡는다. 

천혜의 자연 명소 답게 맑은 공기과 사뭇 다른 분위기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름에 붙은 '늪'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선입견은 기우에 불과하다. 

우포늪은 산뜻하고 맑고 깨끗하다. 계절에 따라 전 세계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쉼터 우포에는 대자연이 살아있다. 너무나 원시적인 느낌의 첫인상은 이질적이다. 

일출시간이 되면 우포는 본격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왕 우포늪을 방문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어 일출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른 아침 우포의 멋진 일출을 담기 위한 사진사들 사이에 적당히 자리를 잡고 일출을 기다린다. 

물안개가 서서히 피어오르며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광경 속에 외로이 떠가는 나룻배와 뱃사공이 보이면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순간이다.
 
우포늪 (출처=아트래블 매거진)

 


대한민국 생태계 보고

우포늪은 지난 1997년 7월 26일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국제적으로 람사르협약(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됐다. 

그래서 우포늪에서 낚시 등의 행위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오직 허가를 받은 몇몇 뱃사공들 뿐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포에는 수많은 종류의 풀, 나무, 곤충, 물고기가 보존 돼고 있으며 전세계를 여행하는 수 많은 철새들이 쉼터로 사용하고 있다. 

우포늪에선 철새들의 휴식을 방해 할 수 있기 때문에 큰소리로 떠들거나 소란을 피우면 안 된다.
 
우포늪 (출처=아트래블 매거진)

 


우포늪... 준비도 철저히

우포늪의 규모는 70여 만평. 이 넓은 우포늪을 구경하기에는 자전거가 가장 좋다. 

우포늪 입구에선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있으며 이 자전거로 우포늪 이곳저곳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늪의 환경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야생상태 이기 때문에 우포늪 구경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등산복과 등산화 착용을 추천한다. 

생태공원 지역은 사람의 손길로 다듬어져 있기 때문에 이동에 어려움이 없지만, 본격적으로 늪을 탐험하기 위해선 피부를 보호해주는 긴 팔, 긴 바지가 필수. 

옷의 재질은 나뭇가지나 가시에 찢어지지 않는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진 것이 좋다. 또한, 신발도 등산화와 같이 발을 보호할 수 있으며 방수기능과 미끄럼을 방지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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