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시 기후환경본부

 

5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온실가스 줄이는 '친환경 명절' 보내는 법을 소개했다.

우선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권장한다. 너나없이 도로로 차를 몰고 나와 꽉 막힌 귀성·귀경길을 만들기 보다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편하고 빠른 대중교통을 효율적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이용 시 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85% 감소, 기차 이용 시 90% 감소된다고 설명했다.

부득이 자가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공회전을 줄이고 출발 전 타이어압력 점검과 트렁크 속 불필요한 물건을 비우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운전에 한발 더 가까워진다. 

교통편 만큼이나 온실가스 감축 실천 중 중요한 한 가지가 바로 귀성길 오르기 전, 집안 구석구석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기를 점검하는 것이다.

가전제품도 명절 연휴만큼은 쉬게 해주자는 것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전자제품 전력 사용량의 약 6%에 달하는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온실가스는 물론 생활비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실천방법이다.

가정에서 대기전력 소모가 높은 전자제품인 '셋톱박스, 인터넷모뎀, 정수기'는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폐기물을 줄이는 것도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를 불러온다. 명절에는 선물 과대포장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성을 고려한 선물이 서울시의 권장사항이다.

친환경 농산물 등 로컬푸드를 선물로 선택한다면 이산화탄소 발생을 더 줄일 수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골판지 과일상자 기준, 과대포장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연간 6632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다. 30년생 소나무 약 100만 그루에서 흡수하는 CO2량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명절 중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성묘 시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도 친환경 명절을 보내는데 주요한 실천항목 중 하나다.

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1600억 원, 일회용품 사용 10%를 줄이면 연간 1319억 원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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