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기성용 모습 <영상=픽스터비너스 유튜브>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세세뇽의 슈팅을 막으려다 부상을 당했다.

3일 새벽 5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스완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기성용은 4-3-3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리온 브린튼-잭 코크와 함께 2선을 구축해 큰 활약을 펼쳤다.

전반 18분 WBA 세 명이 기성용에게 강한 압박을 해왔으나, 이를 여유있게 뚫고 반대편 측면을 향해 정확한 롱 패스를 보내 원정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그러던 전반 막판, 스완지 문전에서 공이 높게 뜨자 세세뇽이 무리한 동작으로 슛을 시도했고, 이를 방어하려던 기성용과 충돌했다.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주심이 뒤늦게 달려와 기성용의 상태를 점검했고 3분 가까이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기성용은 들것에 실려 나왔다.

스완지 원정 팬들은 기립 박수로 부상당한 기성용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스완지 측은 하프타임에 SNS를 통해 “기성용이 세세뇽과 충돌로 경미한 뇌진탕을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성용이가 부상이라고 들었다. 일단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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