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 입 모아 칭찬하는 '미움받을 용기' 인기 비결은?

출처=Pixabay

 


일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60)가 쓴 '미움받을 용기'가 49주 만에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인기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국내 주요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TOP10 목록에서는 손쉽게 미움받을 용기를 찾아 볼 수 있다.

지난 2일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미움받을 용기'의 철옹성이 무너졌다. 교보문고는 혜민 스님이 쓴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예스24는 문화심리학자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김정운이 쓴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가 '미움받을 용기'의 자리를 대신했다. 

출처=다음 '책 정보' 캡처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책의 장기독주는 끝났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폭발적이다.

7일 각족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에 본 책 중에 가장 도움이 된 책" "삶을 살아가는데 위안을 안겨준 책" "'혼자'라는 두려움을 없애준 책"등의 반응을 보이는 등 칭찬 일색의 평가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독자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큰 '용기'를 얻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은 "독자들의 욕망을 가장 잘 이해한 콘텐츠"라며 '미움받을 용기'의 인기 비결을 짚었다. 

이 책을 출간한 문태진 인플루엔셜 사장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무엇보다도 독자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움받을 용기'의 여운이 잔향을 남긴 가운데 오는 4월이면 후속작 '미움받을 용기2'가 출간된다. 독자들은 후속작이 원작의 인기를 뒤이을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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