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귀성하는 설 귀성객을 위해 정부가 배편을 늘리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맞아 섬 귀성객을 위해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에는 약 34만 명의 귀성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수부는 여객선 9척을 증편하고 기존 여객선의 운항횟수를 늘리는 등 평상시보다 수송능력을 19% 확대해 하루 평균 139척의 여객선이 880여 회를 운항하도록 계획했다.

출처=유투브 캡처

 


또한 해수부는 지난 1월 25일까지 설 연휴에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에 대해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해 운항관리자와 선박검사기관 합동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연휴 기간에 다수의 이용객이 일시에 집중되는 만큼 특별점검은 선체, 기관 및 구명설비를 비롯해 여객편의시설 및 비상훈련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해수부는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본부'를 본부 및 지방해양수산청,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에 설치해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 및 안전운항 등을 24시간 지원한다.

만일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민안전처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설연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객선 탑승시 구명조끼 위치 및 착용법, 비상시 대피요령 등 여객선 안전수칙을 잘 숙지하고 여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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