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2016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예선 통과 선수인 정사이사이가 우승을 넘보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133위인 정사이사이(27)는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한 이후 본선에서 3연승을 더해 16강까지 진출한 상태다.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예선 통과 선수가 16강까지 오른 것은 2010년 야니나 위크마이어 이후 6년 만으로 대회 이변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만 14전 전패를 당한 정사이사이는 예선을 3연승으로 통과한 뒤 본선 첫 판에서 세계 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를 꺾었다.

 

정사이사이는 2014년 세계 랭킹 30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성적이 부진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부모님까지 호주로 초대한 정사이사이는 2회전에서 알리제 코르네, 3회전에서는 바버라 렙첸코를 연파하며 16강까지 진출했다.

정사이사이는 3회전 승리 후 "어제까지는 우승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오늘부터는 조금씩 해도 되지 않을까"라며 "부모님이 함께 오신데다 많은 중국 팬들이 응원해줘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사이사이의 16강 상대는 매디슨 키스이며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막상막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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