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09시 50분 동작대교 북단에서 바라본 한강의 모습. 한강의 얼음이 얼어서 반포 수난구조대 본부의 구조선이 출동하지 못하고 얼음을 깨고 있다.(출처=환경TV DB)

 


최악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강추위로 인한 사고와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에서 980여 건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울릉도에는 6일간 100cm의 눈이 내려 여객선이 일주일 째 통제돼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울릉도 주요 간선도로나 농어촌 도로는 대부분 통제돼 통행이 끊겼고, 주민들은 채소, 우유 등 신선식품이 떨어져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는 최대 12cm 눈이 내려 32년 만에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고, 대설주의보와 강풍경보 등의 기상악화로 제주공항의 항공운항이 25일 오전 9시 까지 중단된다.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폭설과 한파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발생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까지 28건의 낙상사고와 4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광주공항의 24일 오전 13편의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고, 목포·여수·완도 등을 오가는 55개 항로 92척의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은 영하 29.7도까지 떨어졌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18도, 부산이 영하 9도, 광주 영하 12도, 대전 영하 15도를 기록했다. 

24일 강남 교보타워 지하 2층 폴바셋 매장에서 정수기 동파로 커피 주문이 잠시 중단됐다.(출처=환경TV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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