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난기류로 결항된 제주공항 상황 <영상=tv 심박 유튜브>

서울에 5년만에 한파경보가 발령되고 제주공항에 결항이 속출하는 등 전국의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6시부터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에 한파경보를 발효했다.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 등에 대설경보가,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전라도와 충남 일부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설로 결항된 제주공항 사진=유튜브 캡처

 

제주공항에는 폭설과 난기류 현상으로 인해 24일 오전 6시까지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결항된 제주공항 출발편은 결항 296편, 지연 122편, 제주로 가는 출발편도 김포공항 156편, 김해공항 139편, 광주공항 14편, 청주공항 16편, 군산공항 4편 등 700여편이 결항했다.

또 폭설과 한파로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도 출입통제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계룡산, 덕유산, 소백산, 속리산, 주왕산, 치악산 등 10개 국립공원 입산을 24일부터 전면 통제했다.

사고도 줄을 이었다. 오전 6시 43분 서귀포시 516도로 숲터널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유모(53·여)씨 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후 2시 40분 한라산 1100도로 휴게소 인근 도로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고립됐다가 서귀포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일요일인 24일 최악의 한파가 예상된다.

이날 충청이남 서쪽지방엔 구름이 많고 눈이,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는 새벽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영하 3도로 오늘보다 낮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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