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속 걸그룹의 모습 <영상=Sony Music Korea 유튜브>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의 인기와 더불어 과거 걸 그룹들의 근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번 더 해피엔딩’의 주연을 맡은 장나라는 걸그룹 출신의 재혼컨설팅 업체 대표 한미모 역을 맡아 배우 정경호, 권율과 삼각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현실에선 어떻게 펼쳐지고 있을까?

사진=유튜브 캡처

 

걸그룹 1세대들은 그룹 활동을 접고 솔로로 가수 활동을 이어가거나 연기, 뮤지컬 등 활동 영역을 넓히거나 육아에 전념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1990년대부터 사랑받아왔던 SES와 핑클, 베이비복스 멤버들의 근황은 미디어를 통해 간간히 전해지고 있다.

먼저 핑클의 이효리는 지난해 9월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리고 제주도에 신혼집을 마련했지만 SNS를 통해 정치적 견해나 일상 속 사진들을 공개하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성유리와 이진은 각각 SBS '힐링캠프' MC와 MBC '빛나는 로맨스' 등에서 활약했으며 옥주현은 뮤지컬 '위키드' 공연에서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핑클과 대결구도를 그렸던 SES의 바다는 뮤지컬 콘서트 'Alive show Vol.1 King&Queen' 등을 통해 배우로서 인정받고 있으며, 기태영과 결혼한 유진은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돌싱녀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한 슈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세 아이 엄마가 된 근황을 전하고 있다.

청순한 걸그룹의 이미지가 아닌 ‘센 언니’의 원조 격으로 독자적인 팬층을 꾸려왔던 베이비복스의 윤은혜 이희진, 심은진은 지금도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배우로서 성공을 거둔 윤은혜는 얼마 전 중국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디자이너 작품 표절 논란이 일어 고초를 겪기도 했다.

간미연은 ‘파파라치’ 등 가수활동을 복귀했으며, 김이지는 ‘풀하우스’ 등의 프로그램에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하는 인터넷 너머 ‘과거 요정’들의 변화는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을 통해 젊은 추억을 ‘한번 더’ 곱씹게 하고 있다.


[정순영의 이슈]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미디어 환경을 바라보는 환경TV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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