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유럽에서 잇달아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최근 벨기에의 '제29회 VAB 패밀리카 시상식'에서 준중형차 부문 '올해의 패밀리카'로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 전문기자와 자동차소유주 10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티볼리의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높은 연료 효율성, 강력한 엔진 퍼포먼스와 주행성능에 고루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특히 소형SUV임에도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 공간이 넓어 패밀리카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티볼리는 유럽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의 터키판인 '오토쇼'가 주최하는 '더 골든 스티어링 어워즈 2015'에서 '올해의 소형차·크로스오버'상을 받았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국내 출시 이후 인간공학디자인상, 에너지위너상,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올해의 안전한 차, 올해의 굿디자인 상품, 올해의 SUV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쌍용차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에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티볼리 롱바디가 출시된다"며 "글로벌 판매 확대는 물론 유럽 SUV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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