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철희 소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부터 정치가 바뀌어야 보통 사람들의 삶이 바뀐다고 믿어왔다. 한번쯤은 꿈에 도전해 보고 싶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출마 여부와 당내 역할에 대해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면서, "지금은 당을 살리는 일과 혁신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또 더민주를 탈당한 김한길 의원의 보좌관이기도 했던 이소장은 "부부간에도 정치적 선택을 존중하는 게 맞다"며 "좋은 정당이 있어야 좋은 정치가 있다는 소신에 따라 더민주를 선택하게 됐다"고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철희 소장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과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여론조사, 정책, 전략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앞서 JTBC ‘썰전’ 패널과 TBC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 진행자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나 지난 7일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에 대해 새해 1월 14일부터 방송출연을 금지하는 방송사 대상 선거방송 권고사항을 의결, 공표했기 때문이다.

하차 당시 이 소장은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을 맡을 것이라는 설이 무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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