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인 뎅기열이 국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사례가 나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에 뎅기열 환자로 보고된 30대 여성이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모기 채집 검사 및 유사 환자 감시 등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댕기열에 감염된 환자는 지난 4월 뎅기열 발생 지역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네시아 방문 뒤 40여일 후에 뎅기열이 발생해 통상적인 뎅기열 잠복기간인 14일보다 훨씬 길었으며 뎅기열 매개모기 중 하나인 흰줄숲모기가 전국에서 발견된 바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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