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대기업 계열사의 'ㄱ' 한식뷔페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오후 10시 30분에 마감인 'ㄱ' 한식뷔페의 'ㅊ'지점을 오후 9시에 방문했다가, 최악의 서비스를 받은 후기를 남겼다. 후기의 주인공은 마감시간이 1시간 반이나 남았을 때 방문했지만 비빔밥의 고추장과 찜닭같은 메인메뉴는 하나도 없었고, 귤과 홍시를 비롯한 과일과 샐러드조차 없어서 기분 나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정중하게 고추장을 채워달라고 하고, 찜닭을 만들어 주실 수 있냐고 물어봤음에도 조리담당자가 "만들어요? 말아요?" 식으로 주방 윗 담당자에게 고객이 들리도록 물어봤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식재료가 분명히 있음에도 만들기 싫다는 의지가 내포된 질문이라고 해당 고객은 해석했다. 

후기 속 고객은 "동행 1명과 함께 식사 중이었는데도, 직원들은 바로 옆에서 빗자루질을 했고 카운터에 있던 직원은 계속해서 휴대전화를 만지며 히히덕 거렸다"고 말했다. 

물론 마감이 1시간 반 남은 시간, 식재료나 음식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이에 대처하고 고객을 대하는 업체 측과 직원의 태도다. 차라리 'ㄱ' 한식뷔페 측 직원은 입장 전에, 음식이 일부 없을 수 있는데 양해하고 식사가 가능한지에 대해 묻는 게 좋았다. 

하지만, 9일 기자가 문제가 됐던 'ㅊ' 지점에 "영업시간 열시 반 이전에 가면 비워 있는 음식을 항상 채워 줄 수 있나요?"라고 문의하자 "네, 다 채워드립니다. 식사만 열시 반 이전까지 하시면 됩니다"라고 답했다. 'ㄱ' 한식뷔페 대표 고객센터 역시 9일 통화에서 "재료가 없을 시에는 입장이 안 된다고 미리 공지한다"고 말했다.

후기를 남긴 고객이 음식이 없는 것에 대해 아무런 공지도 받지 못했고, 영업시간에 갔는데 음식이 비어 있었던 것과는 다른 설명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9일 "이런 경우 금액에 대한 교환과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뷔페 음식점에 대한 상세한 규정이 따로 없어서 음식점에 대한 시정과 제재는 관할구청의 위생과를 통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분명히 영업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지불한 비용에 대해 정당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대기업 계열 'ㄱ' 한식뷔페의 서비스교육에 대해 누리꾼의 질타가 계속되고 있다.


iamcenter@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