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 기차표 온·오프라인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

설 승차권 구매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출처=환경tv 신준섭 기자

 


코레일이 19일 '설 기차표 예매'를 시작하면서 귀성길 전쟁이 본격화했다. 당장 경부선 예매를 시작한 이날 온·오프라인 예매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동이 난' 모습이다.

코레일은 경부, 경전, 충북, 동해선 등의 승차권을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는 지정역 및 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판매했다. 스마트폰과 ARS로는 예매가 불가능한 만큼 치열한 경쟁은 이미 예고됐다.

뚜껑을 열어 보니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코레일 지정 판매대리점 중 하나인 A 여행사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거의 시작과 동시에 예매가 끝났다"고 전했다.

이같은 설 기차표 예매 전쟁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예매 둘째날인 20일의 경우 호남, 전라, 장항, 중앙선의 예매가 시작된다. 경부선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은 오전 6시부터, 오프라인은 오전 9시부터다.

A여행사 관계자는 "호남선 예매도 큰 차이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시기에 표를 구하지 못했더라도 기회는 있다. 온라인 예매의 경우 21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자정까지 결제를 해야만 한다.

이 시기에 취소됐거나 결제되지 않은 표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잔여석'으로 나오게 된다.

또한 24일 자정까지 결제하지 않아 예약이 취소된 표는 예매 기간 동안 '예약대기'를 걸어 둔 이들에게 순차적으로 돌아간다고 코레일 관계자는 전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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