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한 카라 멤버 구하라 공연 모습 <영상=familyfriend7 유튜브>

15일 9년 만에 해체된 그룹 카라의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연기활동을 펼친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카라 멤버들은 각자 작년 연말부터 이미 개별적으로 소속사를 물색해왔다.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을 끝내고 휴식 없이 곧바로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먼저 가장 큰 관심을 받아왔던 구하라는 배용준과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키이스트는 구하라에게 가수는 물론 MC, 연기자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아시아 시장 공략도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키이스트 엔터사업총괄 양근환 사장은 "구하라가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서 활발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카라의 멤버 한승연은 홍종현의 소속사 위드메이 등을 비롯해 몇몇 기획사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박규리는 1인 기획사를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은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과 접촉을 마친 후 조만간 캐스팅 소식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박규리는 최근 KBS 1TV 드라마 ‘장영실’ 촬영을 시작하면서 이미 ‘연기자 박규리’로 활동하고 있다.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향후 다시 뭉칠 카라를 위해 새 멤버를 충원해 팀을 계속 꾸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DSP미디어 측은 “당분간 멤버들이 각자 계획한 활동에 힘쓰겠지만, 멤버들이 카라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언젠가 다시 뭉쳐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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