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화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응답하라 1998' <사진 tvN 홈페이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가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지상파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17일 '응답하라 1988'은 마지막 20화에서 평균 시청률 19.6%(닐슨코리아)에 순간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했다.

역대 케이블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은 2010년 10월 22일 방송된 '슈퍼스타K2' 마지막회의 평균 18.1%였다.

현재 방송 중인 평일 밤 MBC '달콤살벌 패밀리' 시청률이 4%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응답하라 1988'의 시청률은 말 그대로 사건이다.

근래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넘긴 것은 지난해 SBS TV '용팔이'가 유일하다.

또 ‘응답하라 1998’의 매출은 220억 원을 넘어섰으며 주요 출연진이 촬영한 광고만 55개이다.

tvN은 '응답하라 1988'의 20화까지 각종 광고와 VOD 매출을 합치면 221억 원 정도로 계산이 된다고 밝혔다.

제작비가 60억~70억 원가량으로 이를 제외하면 15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이다.

여기에 OST와 드라마 관련 상품 매출까지 합치면 매출과 수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덕선' 역의 혜리는 단독 광고 13개로 대략 6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모델료도 이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뛰었다.

이 외에도 박보검 10개, 안재홍 9개, 라미란 6개, 이동휘 4개 등 줄줄이 광고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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