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호튼과 시내 나들이를 즐기던 알란 릭맨 생전모습 <영상=Lacey Donadia 유튜브>

영화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 교수 역을 맡았던 알란 릭맨이 사망했다.

1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영화 ‘해리포터’에 스네이프 교수로 출연했던 배우 알란 릭맨이 69세의 나이로 암투병 중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알란 릭맨은 이전에 자신의 병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없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이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알란 릭맨은 1977년부터 함께 살아온 '아내' 리마 호튼과 지난해 4월 미국 뉴욕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알락 릭맨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식에 우리 단둘만 있어 너무 좋았다.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우리는 브룩클린 다리를 건넜고 점심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알란 릭맨은 68세의 새 신부에게 약 22만원 짜리 반지를 건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리마 호튼은 너그럽다. 너무나도 이해심이 깊어서 성자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며 부부간의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아내 리마 호튼은 50년 전 고등학교에서 만난 첫 사랑으로 당시 알란 릭맨은 19세, 아내는 18세였다.

결혼 1년 여 만에 생이별을 해야 하는 아내 리마 호튼에게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알란 릭맨은 ‘해리포터’를 포함해 ‘다이하드’와 ‘로빈후드:도둑들의 왕자’ ‘센스 앤드 센서빌리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 그가 출연한 공포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는 오는 4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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