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전 장관의 첫 출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방송된JTBC '썰전' 뉴스 코너에는 새 패널 전원책, 유시민이 출연해 보수, 진보의 대표 논객답게 팽팽한 토론 대결을 펼쳤다.

전원책, 유시민은 북한의 핵실험 도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사우디 시아파 47명 집단 처형 등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고 김구라는 "남아있는 것이 많다"며 두 사람을 말릴 정도로 뜨거운 대결이 이어졌다.

전원책, 유시민은 정치 대화는 뜨겁고 팽팽하게, 그리고 그 외의 이야기에서는 장난 섞인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유시민과 전원책 이름이 계속 올랐다"며, 유시민에게 "따님이 뭐라고 하시더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원책은 "왜 또 남의 아픈 점을 꼬집냐"며 "딸하고 요즘 사이 안 좋다더라"며 유시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썰전' 유시민의 장녀 유수진 사진=유튜브 캡처

 

전원책이 지목한 유시민의 딸 유수진은 종종 아버지와 학생운동에 대한 이견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에 당선된 유수진은 “아버지가 내 학생회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탐탁하지 않게 생각하는 건 자신이 학생 운동하던 시대와는 달리 현대 학생회는 학내에 주어진 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유수진은 “서울대 법인화 문제 역시 아버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영향으로 부각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버지의 후광에 의존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한 방식이지만 이 기회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유수진은 지난해 3월 여학생 A씨가 '대화할 때 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했다'며 전 남자친구 B씨를 성폭력 가해자로 신고하자 성폭력이 아니라고 판단, 신고를 반려했고 학생회와 갈등을 빚다 학생회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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